김대령 목사의 시사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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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3월 7일 

노사모에게 속삭이고 싶은 말

   16대 대선이 민주주의 선거였는지,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는 선거였는지, 노무현 대통령에게 조국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할 의지가 있는지 궁금해 하는 세간의 민심을 담아 노사모에게 살짝 속삭여 보는 말입니다.

   "국민 여론 물어 국민경선하고 국민 여론 물어 후보단일화하여 노사모 바람과 촛불 시위 바람으로 당선된 대통령 국민 여론 물어 당선 무효 찬반 투표하자."

   얼마나 이 말을 하고 싶은 여론이 들끊고 있으면 평소 정치에 아무 관심이 없는 저같은 사람이 노사모에게 이런 얘기를 속삭이겠습니까? 지난 12월 20일 우리 국민이 한 말이 기억나나요?

우리는 노무현 당선자의 지도자적 가능성을 알고 그의 등장에 갈채를 보낸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지금은 아직 2030 세대 혁명의 때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한 국가도, 한 사회의 문화도 단계를 걸쳐 진보하는 것이다. 결코 노사모 돌풍과 촛불 시위 열풍으로 이루어진 세대 혁명은 진보가 아니다. 오히려 이것은 민주주의의 선거제를 악용하여 국민으로부터 바른 지도자를 알아보고 선택할 권리를 도적질하는 것이다. 노사모 돌풍과 촛불 시위 열풍으로 이루어진 세대 혁명은 결코 진정한 세대 혁명이 아니기에 지금 우리 사회에 이 급조된 세대 혁명에 대한 불확실성의 위기의식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노사모님들, 지금 우리 민족이 대내외적으로 사상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직시하셔야 합니다. 이것은 편가르기의 문제가 아니라, 민족의 생사가 달린 만큼 중대한 문제입니다. 올바른 지도자의 선택의 중요성을 지난 12월 20일 우리 국민은 또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우리는 앙마에게 우리 민족의 한일 월드컵의 에너지를 도적질당하였다. 사실 광화문의 수십 만의 촛불 시위대가 모두 반미주의자들은 아니다. 단지 순수한 촛불 시위자들이 반미를 그 목적으로 삼는 범대연과 한총련에게 이용당하였을 뿐이다. 범대연이 털끝만이라도 두 여중생을 사랑하여 "미선이와 효순이를 살려내라"는 구호를 만들어냈는가? 천만에! 그들은 지난해 가을 반미 구호가 국민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자 청소년들의 순수한 감성을 반미 정서 선동에 이용하려는 음흉한 계교를 가지고 그 구호를 만들었을 뿐이다. 그리고 한총련은 촛불 시위를 취재하러 온 외국 기자단들 앞에서 미국 성조기를 찢으며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지지한다" "주한미군은 철수하라"고 외쳤다. 그리고 이들 소수의 목소리가 한국민 대다수의 의사인 것처럼 외국인들에게 전달된다. 너무도 억울하지만 우리는 앙마에게 우리 민족의 한일 월드컵의 에너지를 도적질당하였던 것이다.

   무엇보다도 가슴 아픈 것은 우리의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마음과 한일 월드컵 에너지가 이런 불순한 자들에 의해 선거에도 이용되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노무현 당선자를 존경하며 그가 좋은 인물, 좋은 지도자라는 사실을 안다. 그러나 모든 지도자에게는 각자의 역량에 따라 자기 시대가 있는 것이다. 신세대는 빠른 것을 좋아하는지 모른다. 그러나 한 민족의 영도자는 노사모 돌풍으로, 촛불 시위 열풍으로 급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국민은 그가 한 정당의 당수로서 그의 통치력이 검증받을 수 잇있는 기회를 원하였다. 그러나 선거에 이용된 촛불 시위는 국민에게서 그 기회와 권리를 빼앗아 갔다.

   노사모님들, 이것은 결코 조국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국민이 노무현 대통령을 조금이라도 깍아내리려고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역시 서민인 국민들은 노무현 후보에게 큰 호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국민들은 이런 말을 하여야 했습니다.

물론 노무현 당선자에게 인권 운동의 경력이 있음을 우리는 격찬하여 마지 않는다. 그러나 이제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인권 운동 단체들은 민주주의 철학이 없는 인권 운동 단체들이며, 인권이라는 허울을 방패막이로 삼는 친공산주의 좌익 단체들임이 밝혀졌다. 범대위가 그 좋은 예이듯이 이들의 목적은 자유 민주주의의 근간인 자본주의 체재를 무너뜨리는 것이며, 따라서 언제나 최종적인 투쟁 대상은 미국이다. 미국이 제 아무리 우리 민족에 선행을 베풀던 그들에게 미국은 영원한 투쟁의 대상이요, 적일 뿐이다. 6.25동란 전에 공산주의 국가를 세우려는 그들의 목표가 주한미군에 의해 좌절되었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지금도 주한미군을 철천지 원수로 생각한다. 민족주의와 공산주의를 혼동하여 사용하는 이들의 사상에 세뇌당한 한총련 대학생들이 왜 반미 친북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있는지는 이 맥락에서 이해하여야 한다. 그리고 김대중 정권 하에서 이 좌익 단체들은 인권이란 허울을 방패막이로 그 세력을 확장해 왔다.

   지금, 우리 국민이 원하는 지도자는 대한민국을 흡수 통일하려는 김정일의 음흉한 야욕과 맞싸우며 대한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여줄 지도자이다. 그래서 우리는 노무현 당선자의 인권 운동 경력만으로는 과연 그에게 대한의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할 의지가 분명한 것인지를 알 수가 없다. 우리가 그가 국정 운영의 최고 책임자가 되기 전에 먼저 정당 운영으로서 국민에게 그의 지도력을 보여주기를 원했던 또 하나의 이유는 외교 정책 때문이다.

   요즘 신세대는 "민족"과 "자주" 마치 이 두 단어가 모든 것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 과연 "민족"과 "자주"가 모든 것인가? 아니다! 외교 없는 "자주"는 없다. 1945년에 우리나라가 일제에서 해방되어 삼년 후에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 그러나 이 신생국은 1945년 이후 근 이십 년간 국가 예산 전액을 미국으로부터 무상 원조 받는 국가, 아직 세계 여러나라 지도에 일본 영토로서 표시되어 있던 국가였다. 해방은 되었으나 모든 지하자원과 산업시설은 북한에 있었으며, 모든 농산물을 일본 군수물자로 착취당하였던 이 민족에 식량이 없었다. 그때 단 일달러의 수출도 없는 이 민족을 위하여 미국은 근 이십 년가 국가 예산 전액을 무상 원조하면서 대한민국이 "자주" 국가로서 세계 각 나라의 승인을 받도록 우리의 외교를 지원하여 주었다.

   이제 우리나라는 미국의 외교적 지원에 힘입어 OECD에도 가입한 중선진국임에 틀림 없다. 그러나 그것이 이제 "민족"과 "자주" 이 두 단어가 모든 것이니깐 외교는 필요없음을 의미하는가? 그렇지 않다. 우리의 자유 민주주의 수호와 국력의 발전을 위해 21세기에는 우리나라도 치열한 외교 경쟁의 시대에 뛰어들어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인권 투쟁과 국제 외교는 별개의 영역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여태껏 노무현 당선자가 인권 운동의 투사로서 존경받아왔음을 우리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당선 후의 그의 첫 발성이 마치 미국의 워싱턴 정가에는 "민족"과 "자주"를 위하여 미국과 투쟁하겠다는 말처럼 들렸다. 미국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공조"라는 말을 쓴다. 이에 비해 우리 정부는 "한국 주도"라는 언어를 쓴다.

   그런데 한국이 주도권을 가지고 북한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말에는 애매모호한 점이 많지 않은가? 미국에서 북한 불가침 약속을 서면으로 해주면 우리가 북한을 설득하겠다는 말은 한미방위조약을 파기하자는 말과 동일한 것이다. 북한이 아직 우리나라를 침공하지 못하는 것은 한미방위조약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상 그 한미방위조약을 무효화시키는 미국의 북한 불가침 약속을 노당선자가 왜 미국에서 받아내어 북한에 전달하려 하는지 국민은 불안할 뿐이다. 우리는 북한 김정일의 핵인질이요 북한의 핵무기 폐기를 조건으로 북한에 원조할 나라는 미국이다. 그럴진대 이 핵문제 해결은 분명 우리가 주도해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한미 공조로 해결할 문제이다. 비록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중재하겠다는 것이 노당선자의 선거 공약이었울지라도 이제 민족의 생존권을 위해 그의 보다 신중한 외교적 언어가 요청되는 것이다.

   노사모님들, 어떻습니까? 국민이 구십일 전에 했던 얘기가 지금 그대로 현실로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은 결코 국민이 노무현 대통령의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깍아내리려는 것이 아니라, 각 지도자에게는 그의 때가 있다는 말을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날 국민은 또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슴 아픈 것은 우리의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마음과 한일 월드컵 에너지가 이런 불순한 자들에 의해 선거에도 이용되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노무현 당선자를 존경하며 그가 좋은 인물, 좋은 지도자라는 사실을 안다. 그러나 모든 지도자에게는 각자의 역량에 따라 자기 시대가 있는 것이다. 신세대는 빠른 것을 좋아하는지 모른다. 그러나 한 민족의 영도자는 노사모 돌풍으로, 촛불 시위 열풍으로 급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국민은 그가 한 정당의 당수로서 그의 통치력이 검증받을 수 잇있는 기회를 원하였다. 그러나 선거에 이용된 촛불 시위는 국민에게서 그 기회와 권리를 빼앗아 갔다.

   우리는 신세대의 "민족주의"과 "자주 의지"를 격찬한다. 그러나 이것이 국제 무대의 외교가 한국식 인권운동가들의 투쟁 방식과 혼동될 이유는 아님을 우리는 또한 명심하여야 한다. 우리는 노당선자를 위대한 지도자상으로서 기대한다. 그러나 각 지도자에게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시대가 있을진대 우리는 혹 노사모 돌풍과 촛불 시위 열풍이 오히려 그의 국정 운영 시대를 너무 성급하게 앞당긴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

   그렇습니다. 노사모님들, 노무현 대통령을 한 정당을 통솔하시며 지도자의 경륜을 쌓아 오년 후에 휼륭한 대통령이 되실 분인데 노사모가 그 시계를 5년이나 앞당겼기 때문에 지금 노무현 대통령도 국민도 국가도 어려움을 당하고 있으며, 북한에 핵개발의 기회를 줌으로 세계 평화까지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쟁을 막을 의지가 있음을 압니다. 그러나 아직끼지 그는 적화통일에 반대한다는 말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난 12월 20일 우리 국민이 노사모를 향하여 했던 말을 다시금 들려 드립니다.

이제라도 우리 국민은 세계 여론 앞에서 우리의 자유 민주주의 수호의 의지를 분명하게 천명하며, 또 이를 위하여 우리 민족이 단합되었음을 보여 주어야 한다. 이제 노사모도 입장을 분명히 하여야 한다. 그들은 6.25 이전의 빨갱이의 망령을 이어받은 좌익 공산주의 사상가들과 한편으로서 노당선자를 지지하는가, 아니면 우리와 더불어 대한의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하여 노당선자를 지지하는가? 이 질문은 지방색의 문제가 아니다. 이제 이 질문은 우리가 단합하여 북한 김정일 정권의 적화 통일 야욕을 분쇄하고 우리 민족이 함께 단합하여 민족의 번영을 이루기 위하여 물어야 할 질문이다.

김대령 목사의 글    
http://www.geocities.com/sion_prea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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